행운의 친구

(set: $animals to (array: (dm: "name","냄비 대장", "img","https://i.imgur.com/qTQN6WC.png", "text","이름은 냄비 대장이지만 주전자의 모습을 하고있다. 몸 안에 넣어둔 국물은 항상 95℃를 유지하고 있다. 몸 안에 있는 내용물은 매일 다르다. 맛있는 냄새가 난다. 칭찬해주면 기분이 좋아서 덩실덩실 춤을 춘다. 최근에 넘어져서 볼 한쪽이 움푹 패였다. 오늘의 한마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dm: "name","두루두루", "img","https://i.imgur.com/WI0YjbI.png", "text","사실은 보송하고 통통한 두루마리 휴지였지만 휴지를 교체하던중 실수로 변기에 떨어트려버렸다. 이후로 젖은 몸이 딱딱하게 변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딱딱하게 굳어서 휴지로서의 구실은 하지 못하지만 화장실에 있는 인간을 도와주려고 한다. 지금의 모습도 괜찮아. 오늘의 한마디 아는 길도 물어라."), (dm: "name","클로버플럭스", "img","https://i.imgur.com/g4RG0pu.png", "text","여섯 잎의 클로버를 지닌, 행운 과다 생물. 좋은 일이 연달아 터지지만 강도가 지나쳐 늘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만든다. 재채기 한 번에 로또 번호가 떠오르고, 길에서 주운 돌이 세계의 흐름을 바꾼다. 행운이 축복인지 저주인지, 그 답을 스스로도 알지 못한다. 고개를 갸웃거리는게 버릇이다. 오늘의 한마디 과유불급."), (dm: "name","밀크팡", "img","https://i.imgur.com/aDRgoaO.png", "text","한때 신선했지만, 주인이 마시는 걸 깜빡해 상온에서 천천히 부풀어 올랐다. 속이 가득 차 항상 팽팽하며 자신을 잊은 주인을 원망하고 있다. 화를 내면 겉면이 ‘퍽’ 하고 터지며 상한 우유가 튀어나온다. 그때 나는 꾸릿꾸릿한 냄새는 방 한가득을 채운다. 하지만 밀크팡은 사람을 원한다. 자신을 마셔줄 운명의 사람을 찾고 있다. 오늘의 한마디 말타고 뒤돌아본다."), (dm: "name","민둥꽃", "img","https://i.imgur.com/cTeDn9z.png", "text","사랑과 미움을 점치다 꽃잎이 전부 뜯겨버린 존재. 사랑에 빠진 사람을 보면 질색하며 다가오는 순간 툭툭 거친 말로 밀어낸다. 점칠 꽃잎이 없다는 사실이 가장 큰 상처다. 본인에게 꽃잎이 없으니 남의 사랑도 믿지 않는 연애 회의론자 식물. 오늘의 한마디 제 사랑 제가 진다"), (dm: "name","코주부 웜뱃", "img","https://i.imgur.com/BZNCTu4.png", "text","느릿하게 걸으며 심술을 부리는 웜뱃. 남이 파놓은 굴을 흙으로 덮고 먹이는 ‘맛만 본다’며 전부 먹어버린다. 하지만 본인 말로는 “이건 다 사회성 훈련”이라고 한다. 특기는 트월킹삼바. 오늘의 한마디 아 다르고 어 다르다.") , (dm: "name","개개", "img","https://i.imgur.com/1B3NwbB.png", "text","항상 땅바닥에 바짝 붙어 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의 개. 덕분에 씻어도 금방 털이 더러워진다. 간식 냄새를 맡으면 기어가듯 빠르게 다가오지만 평소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 발 옆에 찰싹 붙어 있다가 종종 밟히며 그럴 땐 짧게 항의하고 그대로 더 눕는다. 오늘의 한마디 눈가리고 아웅."), (dm: "name","브르르브르르", "img","https://i.imgur.com/bxZyf9g.png", "text","쉽게 기분이 상해 늘 입이 나와있다.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브르르 하는 입술 소리를 낸다. 항상 양반다리로 앉아있는걸 고집하기에 허리가 약하다. 매운걸 먹으면 입술이 섹시해진다. 오늘의 한마디 제 눈에 안경."), (dm: "name","뭉실곰", "img","https://i.imgur.com/NIAm4Bz.png", "text","건망증이 심한 곰으로 늘 웃긴 꿈을 꾼다. 아침에 일어나면 신나게 친구들에게 들려주려 하지만 막상 입을 열면 벌써 내용이 사라져 있다. 그래도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사실만은 기억해서 끝내지 못한 채 “아무튼 진짜 웃겼어!”라고 마무리한다. 오늘의 한마디 꿀먹은 벙어리"), (dm: "name","굿모닝", "img","https://i.imgur.com/HLAbZNd.png", "text","아침마다 먹히길 기다리는 약봉투지만 주인의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늘 제때 먹히지 못한다. 주인이 늦게까지 깨어 있으면 몰래 조용히 한숨을 쉰다. 자신이 사라지는 날이 곧 주인이 건강해진 날이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오늘의 한마디 제 버릇 개 못준다."), (dm: "name","칫칫", "img","https://i.imgur.com/iGyuvjW.png", "text","한때는 부드럽고 섬세한 칫솔모였지만 거친 손길에 시달리다 끝내 불량해진 칫솔. 입 안 구석구석 대신 이제는 세상 구석구석을 휘젓고 다닌다. 치아 대신 규칙을 갈아버린다는 소문이 돌지만 속마음 깊숙이엔 여전히 깨끗함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다. 오늘의 한마디 배 먹고 이 닦기."), (dm: "name","트래쉬멜로디", "img","https://i.imgur.com/apYidOT.png", "text","항상 끝까지 마시지 않아 속에 조금의 음료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캔. 걸을 때마다 “찰랑찰랑” 소리를 내며 자신이 버려질 때 사람들을 살짝 귀찮게 만든다. 본인은 그 소리를 ‘마지막 인사’라 부르며 언젠가 속까지 완전히 비워지는 날을 기다린다. 오늘의 한마디 핑계 없는 무덤 없다."), (dm: "name","보들이", "img","https://i.imgur.com/6r6nifC.png", "text","수많은 밤을 함께 보낸 오래된 베개. 세탁과 세월에 닳고 바래졌으며 안의 솜은 이미 힘을 잃었지만 주인의 품을 끝까지 지킨다. 은퇴를 꿈꾸지만, 사랑이라는 무게에 눌려 여전히 침대 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의 한마디 고생 끝에 낙이 온다."), (dm: "name","원팽이", "img","https://i.imgur.com/N10qQJ9.png", "text","한때 수십 송이와 함께 촘촘히 서 있었던 팽이버섯. 손질 도중 홀로 싱크대에 빠져 차가운 물 속에서 동료들의 웃음소리를 멀리서만 듣는다. 다시 합류하길 바라지만 이미 냄비 뚜껑은 닫혀버렸다. 오늘의 한마디 등잔 밑이 어둡다."), (dm: "name","돌핀", "img","https://i.imgur.com/utr6eWd.png", "text","동물원 수조에 사는 물개로 사실은 미세한 털이 있지만 사람들 눈에는 민머리로 보인다. 관람객들이 “저기 대머리다!”라며 웃어도 그는 그저 유리창 밖을 묵묵히 바라본다. 마음속으론 파도와 바람이 부는 바다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다. 오늘의 한마디 갈수록 태산."), (dm: "name","팡팡이", "img","https://i.imgur.com/k5d1edk.png", "text","집 안 구석에 가만히 자리 잡고 있는 곰팡이. 아무 일도 하지 않지만 햇빛이 스치고 바람이 살짝 지나가는 그 자리에서 충분히 행복하다. 이사 갈 생각도, 번식할 욕심도 없이 그저 오늘의 공기를 느끼며 하루를 보낸다. 좋아하는 것은 습도 가득 장마철. 오늘의 한마디 작은 고추가 맵다."), (dm: "name","프리몬", "img","https://i.imgur.com/QAWOZ8p.png", "text","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로 집 안 어딘가에서 조용히 프리랜서 창작자를 지켜본다. 마감에 쫓기는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가끔 영감을 불어넣는 듯한 기묘한 기운을 전한다. 그 존재를 본 사람은 없지만 창작자가 잠시 웃을 때마다 프리몬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해진다. 오늘의 한마디 금강산도 식후경."), (dm: "name","레전드 톰", "img","https://i.imgur.com/VcTTzRI.png", "text","한때 골목길을 지배하던 잘생긴 미남 길고양이. 날렵한 몸매와 매서운 눈빛으로 수많은 무용담을 남겼지만 집고양이가 된 후 모든 싸움을 포기했다. 이젠 푹 꺼진 소파 위에서 배를 내밀고 낮잠을 즐기며 과거의 영광을 가끔 꿈속에서만 꺼내본다. 오늘의 한마디 옷이 날개다."), (dm: "name","피상", "img","https://i.imgur.com/wUiHQ6L.png", "text","곧 마흔을 앞둔 직장인으로 연애 경험은 한 번도 없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퇴근 후엔 방 가득한 피규어와 애니메이션이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최고의 친구다. 남들이 혀를 차도 “인생은 취향대로”라는 철학 하나로 오늘도 행복하게 상자를 뜯는다. 오늘의 한마디 누이 좋고 매부 좋다."), (dm: "name","리 보옹", "img","https://i.imgur.com/SbBi7wi.png", "text","커다란 양갈래 리본과 해맑은 웃음을 가진 세상에서 가장 확고한 편들기 달인.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네 말이 맞아!”를 외치며 곁을 지킨다. 때로는 그 무조건적인 지지가 사태를 더 키우기도 하지만 그녀의 응원만큼은 언제나 진심이다. 오늘의 한마디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dm: "name","메모리캣", "img","https://i.imgur.com/fK1uIhY.png", "text","고양이 복면을 쓰고 다니는 정체불명의 생물. 누군가가 원하기만 하면 어떤 물건이든 훔쳐주지만 대가로 그 사람의 기억 속에서 잊힌 물건 하나를 가져간다. 그래서 메모리캣이 다녀간 뒤 집 어딘가가 허전해도 이유를 떠올릴 수 없다. 오늘의 한마디 등잔 밑이 어둡다."), (dm: "name","숭숭이", "img","https://i.imgur.com/yF3QBAo.png", "text","언제나 웃음과 장난으로 숲을 밝히던 원숭이. 우울에 잠긴 친구를 위로하려고 힘껏 웃었지만 그 마음은 닿지 않았다. 그날 이후 웃음 대신 긴 한숨을 품게 되었고 손에 쥔 과일조차 예전처럼 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늘의 한마디 새 발의 피."), (dm: "name","스마일 버그", "img","https://i.imgur.com/60SXS9x.png", "text","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사고 제조기. 예기치 못한 오류와 혼란을 일으키지만 가끔은 그 혼란이 뜻밖의 해결책이나 웃음을 가져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마일 버그를 미워하면서도 완전히 없애진 못한다. 오늘의 한마디 새옹지마."), (dm: "name","라스트 원", "img","https://i.imgur.com/dlBuqms.png", "text","치즈도, 토핑도 없는 순수한 빵덩어리 피자 끝. 맛있는 부분만 먹히고 늘 접시 한쪽에 버려진다. 그래도 자신이 피자의 마지막 한 조각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언젠가 누군가에게 끝까지 먹히길 꿈꾼다. 전자레인지에 들어가면 딱딱해지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를 싫어한다. 오늘의 한마디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 )) (set: $deck to (array:)) (set: $last to 0)

(if: $deck's length is 0)[ (set: $deck to (shuffled: ...$animals)) ] (set: $last to $deck's 1st) (set: $deck to $deck - (a: $last)) (replace: ?box)[ <div class="card"> <div style="text-align:center;"> (print: '<img class="animal-img" src="' + $last's img + '" alt="' + $last's name + '" style="max-width:200px; height:auto;">') </div> (print: '<div class="title">당신의 행운의 친구는 <b>' + $last's name + '</b>!</div>') (print: '<div class="desc">' + $last's text + '</div>') <div class="btnrow"> (link-repeat: "<span class='main-btn'>다시 뽑기</span>")[(display: "DrawAnimal")] </div> </di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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